국토정중앙배 우승 … 2개월여만에 또 전국제패

▲ 제1회 국토정중앙배 전국초등학교테니스대회 원년 챔프에 등극한 박성아(대전 금동초6년·오른쪽)와 부친 박신구 코치.
지역 여자 테니스계의 샛별 박성아(대전 금동초6·초등랭킹3위·사진)가 제1회 국토정중앙배 전국초등학교테니스대회 원년 챔프에 등극, 다시 한번 전국 최강임을 입증했다.

박성아는 지난 23일 오후 강원도 양구종합고 테니스장에서 끝난 대회 여초 결승에서 올 교보생명컵 단식 우승자인 박지윤(안동서부초6)을 8-4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박성아는 지난 6월 중단됐던 전국대회 연승행진(6연승)을 2개월 여만에 다시 이어가게 됐다.

특히 한국초등테니스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초등 랭킹 10위권내 선수 전원을 비롯 500여명의 꿈나무들이 참가한 대회 우승이어서 의미가 더욱 컸다.

또 이 대회는 나이키주니어투어 인터내셔널에 파견할 선수를 평가하는 마스터즈를 겸해, 박성아는 우리나라를 대표해 국제무대에서 실력을 겨뤄볼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됐다.

박성아는 "항상 따뜻하게 격려해 주시는 금동초 김선진 교장선생님과 용호진 감독님, 그리고 후원해 주시는 티제이(TJ)클럽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공격형 테니스로 세계무대를 정복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박성아는 대회 상금 120만원을 내달 미국 닉볼리티에리 아카데미로 연수차 떠나는 부친 박신구 금동초 코치의 경비로 내놓는 효성을 보이기도 했다.

박 코치는 "선제공격과 코트를 폭넓게 쓰는 플레이가 자리 잡아가고 있고,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돼오던 서브가 많이 보완됐다"며 "이제 중학교 언니들과 국제무대의 동년배들에게 도전해볼 시기이다"라고 말했다.

박성아는 올 하반기부터 중학부 경기와 국제대회 등에 참가, 세계무대 정복에 닻을 올린다.

한편 박성아는 24일부터 경기 성남에서 열리고 있는 2005 성남시장배 전국주니어로컬대회에 여중부 데뷔전으로 출전, 8강에서 초등랭킹 1위 박지원(강원 문막초6)을 누르고 4강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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