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 불과 … 초산연령 28.9세

지난해 우리나라 출산율이 OECD 국가 중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충청권 출생아수는 전국 10%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률도 전국 평균보다 높아 인구 불균형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출생·사망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대전지역 출생아 수는 1만 4924명으로 전국 47만 6052명에 3.1%를 기록했다.

충남·북 지역은 각각 1만 8459명(3.9%), 1만 4226명(3.0%) 등으로 충청권은 전국 출생아 수의 10%에 불과했다. 반면 서울 9만 8776명(20.7%), 경기 11만 6720명(24.5%), 인천 2만 4876명(5.2%) 등 수도권에서 절반이상(50.4%)을 차지해 대조를 보였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수를 나타내는 조사망률 전국평균은 지난해 5.1명인데 반해 충남 7.2명, 충북 6.4명으로 전국평균보다 높았고 대전은 4.1명으로 낮게 집계됐다.

이밖에 여아 100명당 남아의 수를 나타내는 출생성비는 대전과 충북이 각각 109.2명, 109.5명으로 전국평균 108.2명보다 높았지만 충남은 107.9명으로 낮았다.

첫 출산 전국 평균 연령은 28.9세로 10년전(94년) 26.4세에 비해 2.5세가 높아졌으며 출산여성의 평균 연령은 사상 첫 30대로 진입, 30.1세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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