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보도 '충청민심 리포트' 평가

?? 지역 정책방향 설정 바로미터 역할
?? 각 정당 자기성찰·반성 계기 마련

충청투데이와 한국지역여론연구소가 공동기획으로 1, 2차에 걸쳐 보도한 충청민심리포트가 대전·충남·북 지역민들에게 폭넓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과거 중앙에 치중된 단선적인 분석을 탈피, 충청현안을 밀착 분석했다는 점에서 지방분권시대에 걸맞는 신선한 시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충청권의 지향점을 가늠할 정책방향 설정과 의사결정에 합리적 근거를 제공함으로써 '실천력과 영향력'을 겸비한 명실상부한 언론매체 역할을 선도했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평이다.

충청권 여론매체들은 24일 본보의 기사를 인용, 보도하는가 하면 그 동안 충청권 정보부재에 애닳던 각 정당들도 하반기 정국을 대비한 당체제 정비와 전략마련에 골몰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물론 정당지지도, 차기 대통령 선호도 등 지표분석, 과거사 청산에 대한 이슈분석,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한 기획조사 등 폭넓은 조사항목은 정체성 확립을 위한 정확한 판단잣대로 제시됐다.

특히 지난 7월과 8월 한달간 민심 변화를 비교 제시한 것은 물론 진보/중도/보수 등 충청인의 주관적 정치성향 분석은 유일한 시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충청민심리포트는 충청권 각계에 걸쳐 다각도로 활용됐다.

특히 지방선거를 앞둔 각 정당들에게는 민심 이탈 여부를 토대로 자기 성찰과 반성의 기회가 됐고, 내·외부 쇄신의 바로미터로 다가섰으며, 민심추이에 갈근(葛根)한 예비주자들에게는 개개인의 진로를 가늠하는 주요 근거로 제시됐다.

지역 인사의 반응은 다양했다.

신뢰성을 담보한 분석이었다는 평가에서 아직 섣부른 판단은 이르다는 신중론도 개진됐다.

모 정당 관계자는 "충청인만을 대상으로 한 여론분석이란 점에서 주목할만 하다"며 "내년 지방선거와 차기 대선구도를 겨냥해 각계 주요 정책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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