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우륵국악단 24∼25일 '퓨전국악' 첫선

"우리 국악이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을까."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이 전통 국악에 바탕을 둔 창작곡과 퓨전음악을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23일 시에 따르면 국악단은 24~25일 오후 7시30분 충주 호암공원 우륵당 야외무대에서 '여름 밤의 음악무대'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조광석(추계예술대학교 교수) 지휘자의 지휘로 30명의 단원이 총 출연, 국내 저명한 국악인들과의 협연으로 신명나는 국악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24일에는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대취타와 생소병주, 가야금 산조, 정재(춘앵무), 회심곡, 가야금병창, 시조, 가곡, 판소리, 사물놀이가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이어 25일에는 고구려의 혼, 프로티어, 영화음악, 이땅이 좋아라, 21C를 위한 서곡, 신뱃놀이, 동요, 만화영화주제곡 등 풍성한 창작곡과 퓨전음악으로 여름밤의 무더위를 식혀줄 전망이다.

한철환(충주시 부시장) 단장은 "충주는 국악의 고장이라는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이번 무대를 마련했다"면서 "기획연주 행사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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