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군민운동장서 개최

영동군이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영동포도를 홍보하고 주민의 건강증진과 마라톤 동호인의 저변 확대를 위해 오는 28일 개최하는 제2회 영동포도 전국하프마라톤대회에 신청자가 3000명을 넘어 성공을 예감하고 있다.

포도마라톤대회는 지난 21일 인터넷 신청을 마감한 결과 3003명으로 집계돼 대회 당일 현장접수자를 감안하면 약 3200여 명이 이날 오전 9시 영동군민운동장 출발선에 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는 영동포도전국하프마라톤대회는 포도라는 특산물과 연계된 마라톤 대회임을 부각시키며 마라톤매니아들로부터 지난 대회 참가자 수인 2900명을 상회하는 인기를 얻었다.

이번 대회 참가자 현황을 보면 지역보다는 전국의 마라톤 매니아들의 참여도가 높아 수도권인 서울 경기에서만 1300명이 접수해 전체의 41%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고, 다음으로 경상도(대구,부산 등) 780명, 대전 충남 163명, 전라도 189명, 충북 520여명으로 나타나 지역대회에서 탈피해 전국 규모의 마라톤 대회로 자리잡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참가 종목별로 보면 하프부문이 960여명, 10㎞부문이 910명으로 10㎞ 이상이 62%를 차지하는 2000여명에 육박, 전문 마라톤 매니아들의 참가 현상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대회기간에 열린 포도축제와 어우러져 마라톤매니아와 가족들의 참여 유도가 쉬웠으나 올해의 경우 포도 출하 기간에 마라톤 대회만 열려 웰빙 바람을 타고 전국적인 마라톤 대회로 명성을 얻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마라톤대회는 영동군체육회와 코리아마라톤 주관으로 5㎞, 10㎞, 하프, 클럽대항전으로 나뉘어 실시된다.

한편 이번 대회를 위해 지역의 중·고등학생 자원봉사자 200여명이 급수봉사와 행사장의 자원봉사를 맡고, 마라톤 동호회 회원들이 기록관리 및 대회안내 등을 맡아 성공적인 개최가 기대되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