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발전협·지역 7개 신문사 심포지엄

충남도의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충남도청은 서해안권으로 이전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와 서해안지역신문 7개 사는 22일 오후 2시 홍주문화회관에서 충남도청의 서해안지역 이전을 위한 제2차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갑성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는 "충남 동부권은 대전을 중심으로 첨단산업클러스터가 구축돼 있고 행정중심복합도시가 공주·연기에 조성됨에 따라 충남도의 발전축은 기존의 천안~아산~대전에 공주~연기가 추가돼 급격하게 동부권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또 "서해안 지역은 낙후지역으로 도청이전으로 인한 균형발전 효과가 높고 아직 개발이 진행되지 않아 가용지가 많을 뿐만 아니라 지가가 저렴하고 향후 중국과의 관계와 동북아 성장과정에서 중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돼 도청 입지의 적지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조달호 경희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충남도청은 왜 서해의 내포지역으로 이전되어야 하는가'라는 주제발제를 통해 충남의 중심은 더 이상 대전과 공주가 중심이 돼서는 않되며 반드시 차령산맥을 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 교수는 이어 서해안(내포)지역으로 충남도청이 이전되어야 하는 이유로 △천문과 지리적으로 빼어나고 경제적으로 성장가능성이 큼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면에서 차령산맥을 넘어와야 함 △서해안 중심의 발전추세로 동에서 서로 중심권을 옮겨야 함 △가장 낙후된 곳으로 그동안 성장의 과실과는 거리가 먼 지역 △내포는 서해안 발전의 전략적 중심지이자 국가적 요충지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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