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명 회원 2000년 창단 … 12월 창단공연

▲ 청주지역 젊은 춤꾼들로 구성된 CDH무용단이 창단, 분출하는 에너지와 과감한 시도로 열린무대를 향한 무용단으로 본격 공연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청주지역 젊은 춤꾼들이 무용단을 결성하고 오는 12월쯤 창단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CDH(Cheong ju Dance Heart· 청주댄스사랑) 무용단.

지난 2000년도에 창단, 그동안 단원들이 춤 기량을 다져왔으나 최근 첫 공연을 앞두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젊은 춤꾼들의 분출하는 에너지와 과감한 시도로 열린 무대를 향한 무용단으로 출발하고 있다.

단원은 회장인 성민주씨와 부회장인 이재란씨를 중심으로 손정미 이유자 전현아 양희선 김선미 채희경 김명희 장미란 박서현 안화연 황현경 박혜경 이보영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회장인 성민주씨는 현재 성민주 무용학원 원장으로 있으면서 새암무용단 부회장과 벽파춤연구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역량있는 한국무용가.? 개인춤판을 3번 가졌으며 주요작품으로는 '사고팔고' '인연푸리', 취화선' 등이 있다.

CDH 무용단은 단원 모두가 청주대 무용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석사 춤꾼들로 춤 실력못지 않게 수준도 높아 기대를 모은다. 대부분 문화센터 강사, 무용학원장, 대학강사로 활동하면서 지역에서 활발한 춤 활동을 벌여온 중심인물들이다.

분야도 한 장르만이 아닌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전공자들로 다양하게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장르를 초월한 예술적 합의를 시도하는 등 기존의 한국무용에 댄스스포츠와 재즈를 접목, 활력있는 무용단으로서 야심찬 의욕을 다지고 있다.

CDH 무용단은 '춤은 무용인들만의 소유가 아니라 시민과 함께 할때 대중성을 확보한다'는 취지를 내세우고 있다.정말 춤 잘추는 젊은 춤꾼들을 중심으로 무대를 펼쳐, 춤문화의 활성화와 보급화를 목표로 춤판을 벌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미 CDH 무용단은 결성 이후 창단공연에 이르기까지 크고작은 행사에 참가해 왔다. 지난 4월 충북도청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체전 성공기원 공연과 청주예총이 주최한 제2회 청주예술제에서 호평을 받았다.

또 5월 충북대 중문에서 열린 제2회 젊음의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선보였으며 오는 10월에는 청주예술의 전당 광장에서 개최되는 '200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축하공연' 일정이 잡혀있다.

오는 12월쯤 선보일 창단공연에는 한국무용과 현대무용을 비롯해 룸바, 차차차, 자이브, 삼바, 파소도굴레, 재즈, 댄스스포츠 등 10여개의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성민주회장은 "CDH무용단은 청주지역의 춤을 사랑하는 무용단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며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춤을 시도해 관객과 함께하는 무용단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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