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대회기록 1초53 단축 평영 50m 우승

▲ 변혜영선수/채원상 기자
한국 여자 평영 50m 기록보유자인 충남대 변혜영(사회체육학과 3년)이 2005 MBC배 수영대회에서 대회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물살을 갈랐다.

변혜영은 지난 19일 충남 아산실내수영장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여대부 평영 50m 결승서 34초82로 골인, 지난해 서민정이 세운 대회기록(36초35·국민대)을 무려 1초53 단축시키며 우승을 차지했다.

임이지(경성대 1·35초84)와 김지영(단국대 4·36초19)도 역시 대회 신기록을 깼지만 변혜영을 따라잡지는 못했다.

이날 변혜영의 기록은 자신이 중학교 시절 소년체전에서 수립한 한국기록(32초87·1997)에 1초95 다가선 것으로, 다시 한번 한국 여자 평영 기록 단축에 불을 지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홈팀인 아산시청은 여일반 배영 200m서 최수민이 역시 2분17초95로 골인, 대회기록(2분24초86·예서연·대전엑스포·2001)을 4년 만에 갈아치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첫날과 둘쨋날 400m, 800m 계영서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던 대전시체육회는 대회 마지막 날 서소영과 강미은이 각각 여일반 자유형 50m(27초64)와 개인혼영 400m(5분24초19)에서 1위로 골인, 나란히 대회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특히 에이스 서소영은 접영 50m서도 29초43으로 대회신기록을 수립했지만, 이보은(강원도청·28초70)에 뒤져 아쉽게 4관왕 달성에는 실패했다.

대회 마지막날인 20일에는 정주중앙중 피승엽(3년)이 남중 자유형 1500m(16분57초14)와 혼계영 400m(4분20초00)으로 1위를 차지, 전날 자유형 400m 우승에 이어 대회 3관왕에 오르며 화려하게 피날레를 장식했다.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