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 4800여평 내년말 준공

▲ 서광사 대웅전·청소년회관 기공식 장면.
서산시 부춘산 기슭에 자리한 대한불교 조계종 서광사가 성역화 불사에 들어갔다.

20일 서광사에서는 법장 조계종 총무원장과 도신 서광사 주지를 비롯해 조규선 시장, 문석호 국회의원(서산·태안), 불자 등 10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서광사 대웅전 및 청소년 문화회관 건립의 성공을 기원하는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에 들어간 서광사 대웅전과 청소년 문화회관은 내년말 준공목표로 4800여평의 대지에 법당과 방사, 회관, 식당 등을 건립하고, 2차로 오는 2010년까지 숙소와 시민선방, 산신각 등의 시설을 갖춰 전통 사찰의 맥을 잇는다.

도신 서광사 주지는 "오늘은 △백제불교 문화의 유산복원 △전법 도생하는 생활불교 실천 △지역 불교 전래지로서의 성지 순례지 등 서광사 3대 과제를 실천하는 시발점"이라며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불자를 비롯한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광사는 신라 경순왕 2년 대경선사에 의해 개산된 이후 고운 최치원 선생을 비롯한 천하 지식인들의 요람으로 이름을 크게 떨쳤으며, 현 법장 조계종 총무원장도 지난 1984년부터 1992년까지 주지로 근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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