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교 행자 백소회 정례회서 특강
이날 백소회에서는 청양 출신인 이해찬 국무총리의 향우회 행사 불참에 대한 질타의 목소리와 대전, 충남의 '중앙정부부처 인사 소외'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초청연사인 오 장관은 특강을 통해 "정부혁신의 근본은 패러다임의 변화로 공급자 위주의 행정에서 수요자 중심의 행정으로 바꿔야 한다"며 "참여 정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혁신에 대해 국민들이 올 연말이나 내년 초부터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장관은 "혁신은 시스템에 의한 일의 진행이며 사람이 바뀌더라도 시스템에 의해 행정활동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며 "지금 시점에서 평가하면 중앙부처는 80%정도,지방정부 50% 정도 혁신이 됐다고 본다.지자체가 사실상 실제 고객(국민)과의 접점을 이루고 있는 만큼 지자체 변화에 더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백소회 임덕규 총무는 이날 모임에서 사회를 주재하면서 "이해찬 총리가 몇번 모임에 오려고 하다가 결국 '지역모임에는 안간다'는 입장을 표명했는데 여기에 계신 국회의원들이 이야기를 좀 해야하는 것 아니냐"며 섭섭함을 토로하고 "이 총리가 인준당시에 고향분들(충청권)에게 도움 받았다고 들었는데 (충청권)의원들이 (향우모임에 참석해 달라는) 얘기좀 해 달라"고 지적했다.
류근창 충청향우회 총재는 "최근 고향 지방지에서 '차관급중에서 대전,충남 인사가 한명도 없다'고 보도 했는데 충청도에 대해 너무한 것 아니냐"고 인사 소외론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오 장관은 "인사를 하다보면 적재적소의 배정을 위해 지역 안배가 안되는 경우가 있다. 충청도 입장에서는 인재를 키워야 하지만 인사상 어려움도 감안해 달라"며 "이 총리도 총리직을 수행하시는 동안 불편부당하게 활동하려고 향우회 등에 불참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이해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