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푸 둔산점 박향옥 지점장

"여성 점장으로서의 장점을 살려 친절하고 유쾌한 쇼핑공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까르푸 둔산점 신임 지점장으로 부임한 박향옥(50)씨는 "대전지역 경쟁 유통업체들이 10여개가 넘는 가운데 외국계 하이퍼마켓으로서의 자리를 꿋꿋히 지켜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박 지점장은 대전지역 유통업체에서 최초의 여성 점장이면서 까르푸내 수원점과 함께 임명된 최초의 한국인 여점장으로 그의 경영방침과 소감은 각별했다.

박 지점장은 "한국인에게 맞는 정서와 문화를 외국계 할인점에 접목시켜 직원 친절도와 매장 구성을 새롭게 할 방침"이라며 "최저의 인력과 가격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을 철칙으로 하고 있으며 기존의 이미지와는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지점장은 "최근 할인점 업계의 준백화점 시설과 서비스가 강화됨에 따라 많은 자극이 되고 있다"며 "한국 까르푸는 6년이라는 경력으로 지역의 최초 유통기업으로서 이미지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하루하루 욕심내지 않으면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생활철학으로 하는 박 지점장은 주부들의 장바구니를 걱정하는 소박한 면과 당찬 경영인으로서의 모습을 함께 지니고 있다.

서울 출생으로 이화여대에서 법학을 전공한 박 지점장은 서비스 및 유통 관련 업종에서 갈고 닦은 30여년간의 노하우를 이용한 철두철미한 경영전략과 강한 사업 추진력을 지녔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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