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정부 합의후 계획 수립

?? 총 202만평 9개지구 개발조정가능지 대상
?? 신동포함 150만평 대기업·벤처 기업 가닥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개발조정가능지 9군데에 대한 대전시 자체 활용방안이 조만간 도출된다.

총 202만평 중 신동지구 100만평을 포함, 150만평은 신규 산업단지로 개발하고 금고동 제2매립장 부지 및 이주단지를 뺀 24만여평은 각종 생활 인프라와 문화시설로 조성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대전시는 특구 내 개발가능지의 효율적인 토지이용을 위해 각 실국별 용처 파악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시가 자체 활용방안 모색에 나선 것은 자신들의 구상과 한국토지개발공사의 밑그림이 다소 상충되기 때문으로, 기존 대덕연구단지와의 연계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큰 틀의 골격은 신동지구와 그 외 소규모 8개 지구의 조화, 국내 최대 벤처타운의 터전이 될 신동은 그 중심에 대기업과 외국기업을 유치해 자연스럽게 연결 고리를 형성한다는 전략이 담겨있다.

지역발전을 선도할 대기업 부재는 대전의 오랜 아킬레스건으로 이번 기회에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담보삼아 숙원 과제도 함께 해결하겠다는 계산이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본사 이전을 밑바닥에 깔고 대기업 한 곳과 물밑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지구를 제외한 8곳은 5만평∼20만평으로 쓰임새에 따라 인접 개발가능지와 통합 개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02만평에서 신동을 중심으로 150만평을 산업단지로 떼내고 금고동 제2매립장 부지를 제외하면 개발가능지 각각의 단일 개발은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실국별 파악이 마무리되는 대로 대전시 안을 만들어 내달 중앙정부와 협의한 뒤 늦어도 내년에는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며 "세제지원 등이 확정되면 관망세를 보이던 기업들의 대전 진출 문의가 재점화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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