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내 과소규모 학교 통·폐합이 해당학교 학부모와 총동창회 등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전면 유보됐다.

홍성교육청은 도 교육청의 방침에 따라 지난 6월부터 재학생 30명 이하인 장곡초 반계분교, 신당초 천수분교, 갈산초 가곡분교 등 3개교를 대상으로 통·폐합을 추진해 왔다.

교육청은 이들 학교의 통·폐합을 위해 추진위원회를 결성하는 한편 대상학교 학부모 공청회 및 학교별 설명회, 찬반 설문조사 등을 실시했다.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이유로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는 교육청은 학부모들의 75% 이상 찬성이 있을 경우 통·폐합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통·폐합 추진학교별 개별 설명회와 함께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학부모들의 찬성이 50%를 넘어선 학교가 없어 2005년도 통·폐합이 전면 유보됐다.

홍성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들의 반대로 통·폐합 추진을 유보했으며, 학부모들의 의견에 따라 내년에도 통·폐합을 추진하지 않기로 잠정 결정했다"며 "앞으로 과소규모 학교의 학생수 감소를 살펴본 뒤 통·폐합 대상학교를 지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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