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 작년보다 43% 증가, 안면도·무창포도 급증

전국 최고 관광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는 대천, 안면도 꽃지 등 서해안 일대 해수욕장을 찾은 올해 피서객 수가 연인원 2000만 명을 웃도는 등 사상 최대 인파를 기록했다.

올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주 5일 근무로 휴일이 늘어나면서 보령지역 5개 해수욕장과 태안지역 31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 수가 20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지방경찰청과 보령시, 태안군에 따르면 14일 현재 보령지역 인근 5개 해수욕장의 올해 피서객 수는 1175만 4000여 명, 태안지역 31개 해수욕장은 1115만 5220명에 이른다.

보령지역 해수욕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 826만여 명에 비해 무려 42.2%인 349만 3000여 명이 증가했고, 태안지역 해수욕장도 0.4%인 43만 5475명이 늘었다.

충남지역 최대 규모인 대천해수욕장의 경우 1040만 4000여명이 찾아, 지난해 726만 3000여 명보다 306만 5000여 명이 늘어 43%의 증가율을 보였다.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은 228만 1000명으로 예년 수준을 유지했고, 만리포해수욕장은 174만 8350명으로 지난해 158만 3400명보다 11%(16만 4950명) 증가했다.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도 113만 2000여 명으로 56.9%(40만 5000명) 증가했다.이 밖에 보령 용두해수욕장과 호도해수욕장, 태안 몽산포해수욕장 등 도내 대부분 해수욕장에서 골고루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같이 피서객이 급증한 이유는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주 5일 근무제 확산, 머드 축제 등 다양한 축제와 체험, 볼거리 제공 등이 관광객을 증가시킨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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