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한방교실]이정화 대전 대림한의원 원장
성장부진의 원인으로 유전적 요인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전체 중 30% 정도에 불과하다.
유전적
요인의 2배가 넘는 70%가 영향, 정서적 요인, 환경 등 후천적인 것에 기인한다.
한의학에서는 성장부진을 부모의 몸이 허약해서
선천적으로 타고난 신기가 부족하거나 편식이나 식사를 거르는 버릇 등으로 비위의 기능이 허약해지면 발육이 지체되고 몸이 왜소해진다고
본다.
또 간이 피로를 풀어주고 해독을 시켜주며 에너지를 내보내거나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 것을 간장혈(肝藏血), 간주근(肝主筋)이라고
표현하는데 이것이 약할 경우 근골격이 약해질 수 있어서 성장부진의 한 원인으로 보고 있다.
자녀의 성장은 다음과 같이 예측할 수
있다.
아들의 키 = (어머니 키 ＋ 13㎝ ＋ 아버지 키) / 2
딸의 키 = (아버지 키 － 13㎝ ＋ 어머니 키) /
2
키가 크는 데는 70% 이상이 균형 잡힌 식사, 적당한 운동, 충분한 수면,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 같은 환경적인 요인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실제 키는 예측된 키에서 오차가 있다.
평균 신장(身長)과 비교해 저신장 10∼15%
안에 드는 경우, 갑자기 성장이 멈추거나 지극히 더디어진 경우, 최근 1년간 성장이 4㎝ 이하인 경우 성장장애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면역기능 강화등
'건강한 성장' 중점
성장 단계별 한방치료는 7세 이하 면역기능 강화와 성장에 지장을 주는 병리적인 요소를 제거하는 데
중점을 두며, 8∼12세는 성장호르몬 분비를 왕성하게 하고 근육과 골격의 전후좌우 균형을 유지하는데 중점을 둬 치료해야 한다.
또 12세
이상은 성장호르몬 분비를 왕성하게 하고 근육과 골격의 전후좌우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둬 치료하는데 한약복용, 침치료, 척추교정치료, 성장
마사지 등으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
한방 성장치료는 단순히 키만 크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인체의 면역기능을 같이 도와 자녀의 건강한
성장에 중점을 둔다.
균형잡힌 식사·적당한 운동등 중요
충분한 수면과 영양공급, 면역력, 스트레스
해소, 비만 관리 등에 신경을 쓰면 자녀의 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와 함께 아미노산, 비타민, 불포화지방산, 단백질 등이
풍부한 호박씨, 땅콩, 호두를 같은 양으로 잘 짓찧어 꿀을 넣고 섞은 다음 한 번에 10∼15g씩 하루 세 번 식후 복용하는 민간 성장요법이
있다.
면역력을 강화해 주는 오가피를 가루로 만들어 한 번에 1∼1.5g씩 하루 세 번 먹이면 성장에 효과적이다.
키가 크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우유, 정어리, 시금치, 당근, 귤, 계란, 살코기, 녹황색 채소, 콩, 간, 식물성 기름 등이지만 알레르기 환자는
우유, 계란 등 알레르기 항원이 될 수 있는 음식은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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