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탐방]현대 미용실 (대전)

▲ 사진=전우용 기자
"미용도 재투자가 필요합니다."

내년쯤 우리나라 미용업계를 강타할 힛트 상품으로 예상되는 '음이온 스팀기'를 일찍이 선보여 앞서가는 미용실을 보여준 현대미용실이 대전시 대덕구 읍내동 현대아파트 현대상가 2층에 둥지를 틀고 있다.

잉꼬부부로 소문난 전우경·마경숙씨 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이 미용실은 23평 작은 규모지만 11년전 출발 당시만해도 상당히 큰 규모였다.

처음 대전대 앞에서 시작해 터미널 근처를 거쳐 지금 위치에 자리를 잡은 현대미용실은 아파트 주민들을 주고객으로 삼으면서 '내집 같은 편안한 미용실'로 통하고 있다.

친절한 서비스와 신선한 아이디어, 그리고 기술로 소비자가 원하는 헤어스타일을 만들어내는데 두 부부는 환상의 콤비를 이룬다.

한곳 장사가 10년이 넘자 이제는 사랑방 드나들 듯맘 편하게 다녀가는 노인분들도 많고 미용에 관심많은 후배들도 미용기술을 배워가기도 한다.

현대미용실의 가장 큰 특징은 음이온 퍼머와 두피케어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최신형 '음이온 스팀기'에 있다.

이른바 '웰빙 클리닉 혁명'을 내다보며 남편 전씨가 마련한 기계다.

지금은 손님이 먼저 알아서 음이온 퍼머와 두피케어를 받겠다고 할 정도다.

지난해 대한미용사회 대전시 대덕구지회장에 선출된 마경숙 원장은 올초 신탄진 벚꽃축제를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데 한몫했다.

행사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난 4월 '제1회 미용뷰티페스티벌'을 개최해 미용 관계자들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마 원장은 "대덕구에만 400여 업소가 넘는 미용실이 존재할 정도로 21세기 미용산업은 '격변기'에 도달했다"며 "꾸준히 노력하고 발전하는 미용실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라고 말했다.

22년 전 스텝 월급 6만원을 받으면서 '미용'을 배우던 초심을 버리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그녀는 지금도 풍성하고 아름다운 드라이 기법을 매일같이 연습하고 매월 미용세미나에 참석하는 등 누구보다 부지런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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