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수급 자녀 하루 1100원 교통비 지급

언제든지 기초생활수급자로 전락할 수 있는 위기의 차상위층을 위한 생활안전 대책 등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할 대전시의 내년도 신규 복지사업이 선정됐다.

대전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할 2006 신규복지사업에는 차상위층에 대한 포괄적인 구제책과 고령사회를 대비한 노인일자리 창출 방안,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보호, 예방과 치료 재활, 건강증진의 포괄적인 보건의료서비스 등이 담겨있다.

시는 10일 오후 복지국회의실에서 2006년 복지예산편성 시민토론회를 갖고 내년에 새롭게 추진할 복지시책을 발표했다.

시가 발표한 신규 복지사업을 보면 기초수급자 중 만 64세 노인 200가구와 모·부자 1915가구에는 분기별 4만 5000원의 생계보조비와 연 5만원의 월동대책비를 지원키로 했다.

또 기초수급 가정의 13세∼18세 자녀 4428명에게는 1일당 1100원의 교통비를, 차상위층은 고교생자녀학비 및 교과서대와 중학생자녀 부교재비, 학용품비를 각각 지원키로 하는 등 43억 3400만원을 저소득 틈새계층을 위해 지원키로 했다.

고령사회를 대비한 노인일자리 사업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시는 우선 55∼64세의 예비노년층을 대상으로 시니어교육센터를 개설해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7억 500만원을 들여 노인일자리 알선을 돕는 시니어클럽을 각 구별로 1개소씩 설치하고 일자리도 시장형, 사회참여형 등으로 넓히기로 했다.

시는 또 예방과 치료 재활, 건강증진의 포괄적인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새로 세워 시민건강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장애인 주차구역도 엄격히 관리키로 했다.

시는 각 구별 3명씩 총 15명의 비전임계약직을 채용해 지역의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일반이 차량이 차를 세우는 일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