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농업교실' 인기

▲ 보령시는 '어린이 농업교실'을 운영해 고추·참외등 농산물 수확등의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농촌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
보령시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농심을 심어주고, 농업의 소중함과 농촌의 공익기능을 도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어린이 농업교실을 적극 추진한다.

시는 농촌만이 갖고 있는 고유한 문화요소를 관광자원과 연계, 현장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함으로써 도시민과 학생들에게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농촌 소득증대의 계기를 만들고 있다.

특히 10, 11일 양일 간 관내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30명은 청라면 장현리 농촌문화 체험농가(전 김민구 4H연합회장)를 방문, 농산물 현장체험 학습 등 어린이 농업교실에 참가했다.

첫째날에는 철쭉 화분 만들기를 비롯해 황토염색 물들이기 체험, 시골길 걷기대회 등 농업현장을 찾아 어린이들이 직접 보고,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체험학습 교실을 운영했다.

다음날에는 미꾸라지 잡기 경진대회와 소꼴 먹이기, 고추와 참외 등 농산물 수확체험, 산양 돌보며 먹이 먹이기 등 농촌·농업 현장학습을 실시, 모처럼 학교생활에서 벗어나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어린이 농업교실에 참가한 이유석(13·대남초 6년)군은 "집에서 컴퓨터 게임에 열중하다 밖에 나와 자연을 직접 체험하니 느낀 점이 많았다"며 "농촌을 제대로 알 수 있는 이런 기회가 좀 더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령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어린이 농업교실은 여름방학을 맞아 도시문화에서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농업에 관한 현장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이 같은 농촌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농업의 중요성과 공감대를 형성,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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