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복·김영휘씨가 지난 1일 해발 5895m의 킬리만자로산의 정상등반에 성공했다.
평범한 공무원 2명이 아프리카 대륙의 최고봉인 킬리만자로 등반에 성공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에 근무하는 김영복(40·농촌지도사), 김영휘(37·〃)씨는 지난 1일 오전 7시 해발 5895m의 킬리만자로산의 정상 등반에 성공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들은 3년 전부터 국제적 안목과 모험, 도전정신을 실현해 보겠다는 마음으로 '킬리만자로산' 등반 계획을 세워 매달 소요경비를 저축하고 체력단련에 돌입하는 한편 설악산, 한라산 등에서 산행기술을 연마해 왔다.

여름 휴가를 이용 지난달 27일 현지에 도착한 이들은 '마차메 루트'를 이용하는 6박7일의 산행을 시작한지 5일째 해발 4600m의 '바라푸헛'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했고 도전 6일째인 1일 마침내 정상을 밟았다.

김영복·김영휘씨는 "이번 등반은 어려움도 많았지만 뜻을 세우고 노력하면 불가능은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격려와 성원을 보내준 가족과 동료직원들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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