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2·13·16일 야외·실내 음악회 잇따라

8월 중반에 접어든 요즘 공연장들도 옷을 갈아입는다.

장한나와 베를린 필하모닉 신포이네타가 광복 60주년 기념으로 펼치는 향연, 격식을 벗어던진 젊음과 열정의 무대, 여름밤 야외에서 열리는 합창 등 시원한 공연장에 앉으면 몸과 마음은 더위 속 갑갑한 일상으로부터 잠시 탈출한다.

13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달에서 빛깔있는 여름 축제 'knock, knock, Knock' 공연할 퓨전 퍼커션 밴드 폴리.
빛깔있는 여름 축제 'knock, knock, Knock'= 12·13일 저녁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이 야외 원형극장에선 내일의 무대에서 주역이 될 아마추어의 정열이 가득한 무대를 만날 수 있다.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이 무료로 선보이는 '2005 빛깔 있는 여름 축제 시리즈'로 12일 저녁 8시엔 '신나는 콘서트-우송대 실용음악과 3개 동아리'가 재주 넘치는 끼의 무대를, 오는 13일 밤 9시엔 '즐거운 콘서트-퓨전 퍼커션 밴드 폴리'가 열정적이고 화려한 리듬의 타악 공연을 선보인다. 관람료 무료. 문의 042-610-2222

보문산 춤과 음악이 있는 풍경Ⅴ-대전시립합창단= '2005 보문산 춤과 음악이 있는 풍경' 마지막 시리즈로 대전시립합창단이 12일 오후 8시 보문산 야외음악당에서 멋진 하모니를 연출한다. 답답한 음악당을 벗어나 자연 속으로 나가는 것만으로도 음악회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바흐의 '칸타타'를 시작으로 베르디와 비제의 오페라와 합창, 뮤지컬 모음곡 및 CM송 등 우리들 귀에 익은 주옥같은 명곡과 노래 메들리를 들려주며 여름 밤 더위를 달콤한 음악의 세례로 씻는다. 관람료 무료. 문의 042-256-3684

대전시립합창단이 12일 오후 8시부터 보문산 야외음악당서 공연한다.
장한나&베를린 필하모닉 신포니에타 대전 순회 공연= 천재 소녀에서 성숙한 젊은 거장으로 신고식을 마친 첼리스트 장한나가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세계 정상의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단원이 주축이 돼 만들어진 베를린 필하모닉 신포니에타와 공연한다.

뛰어난 연주력으로 세계 무대를 장악한 장한나는 하버드대에서 철학과 문학을 공부하는 등 음악 뿐 아니라 예(藝)와 지(知)를 겸비한 보기 드문 젊은 연주자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선 장한나의 음악성을 맘껏 펼칠 수 있는 하이든, 차이코프스키, 파가니니 등 첼로 협연 프로그램과 하이든 심포니, 모차르트 심포니 등 수준 높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실내악 편성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관람료 20·16·12·8·5만원 문의 042-535-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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