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가지재미 농촌생활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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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바다로 피서가니? 올여름 나는 농촌으로 피서간다."

남은 여름방학과 다른 사람들보다 바뻐 미쳐 제때 피서를 다녀오지 못한 뒤늦은 휴가를 알차게 보내는 방법으로 팜스테이를 추천한다.

팜스테이(Farm stay)란 단순한 농가 민박과는 달리 농가에서 숙박을 하며, 지역 특색을 배우고 농촌생활을 경험하는 유익한 시간이다.

여름철 가볼만한 농산어촌 지역으로는 녹색농촌체험마을, 전통테마마을, 어촌체험마을, 산촌마을, 자연휴양림과 민간이 운영하는 관광농원, 농산어촌민박 등 다양하다.

보통 1박2일 코스가 적당하며 하루 숙박비도 2만원 안팎으로 저렴하다.

농산어촌 체험·휴양정보는 ▲도농교류센터(농업기반공사) www.greentour.or.kr 1577-1417, 031-420-3558, ▲농촌진흥청 www.go2vil.org 031-299-2676, 산림청 www.san.go.kr 042-620-5500 ▲해양수산부 www.seantour.com 080-500-8579, 02-3674-6855 ▲농협중앙회 gohyang.nonghyup.com 02-2014-4662 ▲한국관광농원협회 www.ktgarm.or.kr 033-344-6248 등을 통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농협에서 펴낸 2005농촌체험관광 책자 '내고향쉼터로'를 바탕으로 전국의 가볼만한 팜스테이 명소를 알아본다.

#. 여주 상호리마을

쌀·버섯·도자기로 이름난 고장 상호리마을(경기도 여주군 금사면 상호리)에 가면 먼저 버섯 생산과정이 한눈에 펼쳐진다.

봄철에 참나무 구멍을 뚫고 버섯종균을 접종한 후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버섯 재배과정에 참여해보면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다.

또 하나의 볼거리는 팜스테이 대표농가에 있는 두 채의 황토방이다.

깔끔하고 아담하게 지어져 연인, 친구와 함께가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상호리마을에서 약 20분정도 가면 최근 인기리에 방영됐던 '명성황후' 생가가 나타난다.

여름에는 참외 재배, 어린이 담력훈련, 산나무 열매채취, 밤낚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산재돼 있다. 홈페이지 www.suksoo.com

#. 원주 매화마을

마을 곳곳에 매화향기가 그윽하게 퍼져있는 곳.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 매호리에 위치한 매화마을은 매년 봄 열리는 매화축제로 유명한 곳이다.

여름철에는 매실 따기, 매실주 담그기, 옥수수 따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곳은 오래전 항일운동에 앞장섰던 마을이자 고향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애틋한 마음이 고향동산이라는 공원으로 만들어져 훈훈한 인심을 느낄 수 있는 고장이다.

총 12개 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숙박비는 4만원 수준이다. 홈페이지(www.maehwa.net)에서 더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화순 봉하마을

호남의 알프스로 가자!

수락산 깊은 계곡에 파묻혀 기암괴석과 폭포가 어우러진 봉하마을.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봉하리 7농가가 참여해 20개 방을 이용할 수 있는 봉하마을 팜스테이는 퇴적암괴, 소바위, 고사리, 석이, 포고버섯 등 지질·생태학적 체험장으로 각광을 받는다.

이밖에 멧돼지 통바비큐를 시원한 계곡바람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농원에서 기르는 흑염소 요리 또한 별미로 맛볼 수 있다.

찾아가는 길은 나주에서 818번 지방도를 타고 나주호 방향으로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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