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강배 카누대회 부여 백제호서 내일까지

전국의 내로라하는 카누 선수들이 부여군 백제호에 모여 하얀 물살을 가르며 오랜만에 각축을 벌였다.

부여군과 충남카누협회는 10일 오전 11시 부여군 백제호(반산저수지)에서 심대평 충남도지사와 김무환 부여군수 등 기관·단체장과 신윤갑 대한카누연맹 부회장, 노승복 충남카누협회장 등 카누연맹 임원 및 선수,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백마강배 전국카누경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충남도에서는 최초의 전국대회로 모두 65개 팀, 400여명의 선수들이 200m와 500m, 1000m 등 3개 종목에 참여, 중·고·대·일반(K-1, K-2, K-4, C-1, C-2, 남·여) 부문으로 나뉘어 기량을 겨뤘다.

카누경기는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전국체전 종합우승에 빛나는 충남도의 효자종목으로 도 대표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실력을 점검, 전국체전 5년 연속 종합우승을 향한 노를 저었다.

노승복 충남카누협회장은 "백마강배는 충남도내 첫 전국대회인 만큼 성공적인 대회로 만들어 전국 최고의 대회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제호는 2003년 노승복 회장 취임 후 카누경기를 위한 국제규모의 시설을 모두 갖춰 충남도카누협회 소속 선수들의 기량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는 오는 12일까지 백제호에서 계속된다. /부여=양근용·이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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