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더미 악취유발 · 벌레도 들끓어

▲ 제천시내 및 읍·면 건물이나 관광지 등에 설치된 상당수의 음료자동판매기가 위생상태 불량으로 여름 장마철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제천시내 및 읍·면 다중복합 건물이나 공공건물, 도로변, 관광지 등에 설치된 상당수의 자동판매기가 위생상태 불량으로 여름 장마철에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제천시내 및 읍·면에 등록 설치된 각종 자판기는 307대 정도이고,무등록 자판기까지 합치면 400여대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판기 1대당 신고 때 시에 납부하는 설치비가 2만 8000원이며 연간 면허세는 시내가 1만원, 읍·면은 8000원을 납부하고 있다.

특히 관광지 및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와 주택가에 설치된 자판기 주변에는 쓰레기가 쌓여 악취가 진동하는 등 벌레가 들끓고 있어 위생관리의 사각지대가 될 가능성이 높아 당국의 철저한 지도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자판기에 대한 위생관리는 업주가 면허세를 납부한 뒤 운영하며 식품의약안전청의 식품안전관리지침에 따라 행정당국에 신고치 않은 자판기를 제외 하고는 자율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시는 자판기 의무사항이나 일일점검표등을 수시 확인하지 않은 채 부정·불량 식품에 대해 민원인들의 신고에만 의존 할 뿐 자체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모든 관리는 업주 자체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행정기관에서는 1년에 한차례 4시간의 보수교육만 실시 할 뿐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주택가와 도로변 휴계소 등에 설치된 일부 커피음료 자판기에는 쓰레기와 먼지가 쌓여있는 실정이다.

또 관리가 엉망이다 보니 자판기 밑에는 바퀴벌레가 서식하고 구석구석에 쓰레기가 쌓여 악취는 물론 위생관리가 전혀 되지않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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