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학생지도 계획'

올 신학기부터 일선 학교에서 군대식 기합, 머리카락 자르기 등 비교육적 지도방법이 사라진다. 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금연·금주 교육이 연중 실시되며, 스승존경과 제자사랑 운동 등이 생활지도 일환으로 전개된다.

대전시교육청은 27일 군대식 기합 지양과 교내 존경 풍토 조성 등을 골자로 한 2003학년도 학생생활지도 기본계획 12개항을 확정, 일선 학교에 시달했다.

올해 기본 계획안은 교내 군대식 기합과 학생 소지품 검사 지양 등 교실 내 스승존경 풍토 조성과 금연·금주 운동, 안전사고 예방 지도 등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교내에서 군대식 기합과 단체기합 등의 과도한 벌주기와 체벌, 소지품 검사를 지양하고 가위로 머리카락을 자르는 등의 모욕적인 지도방법을 사용하지 않도록 했다.

또 과거 학교와 교사 중심의 권위주의적인 지도에서 학생 중심의 생활지도 방식으로 선회하고 금연·금주 운동, 학교 폭력 예방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