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서당, 한학자 김광식씨/명광문화원

김광식씨
40여년간 한자연구에 상당한 온축(蘊蓄)을 쌓아온 한학자 김광식(63)씨가 한문교육사전인 '한문서당'(명광문화원)을 출간해 주목을 끈다.

이 책은 한문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한자를 집대성한 것으로 최근 2년간 저자 김씨가 한자를 다듬고 천착해서 12권의 책으로 간행했다.

저자 김씨는 '한문서당'을 통해 올바른 한문교육이야말로 가장 바람직한 예절문화와 충효문화 교육이라는 입장에서, 체계적인 한문교육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배워나가야 하는가를 상세히 알려준다.

한자를 기피하는 우리나라 교육현실에서 한문교육의 필요성을 역설, 쉽고 흥미롭게 배울 수 있는 방법 등을 소개해 한문교육의 귀중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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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서당'은 첫째 한자의 육서(六書)를 강조, 수(數)가 많고 복잡한 한자의 육서를 이해하기 쉽게 풀이했다.

둘째 한자의 기원과 변천과정 등 각 서체의 특징을 일목요연 하게 요약했으며, 셋째 한 글자속에 한 부분인 한자 배열의 기준과 구성을 예제와 함께 분석했다.

넷째 생활속에 많이 쓰이는 약자와 속자를 체계적으로 정리했고, 다섯째 두가지 이상의 음을 가진 한자를 용례와 더불어 뜻풀이를 곁들였다.

이밖에 '한문서당'은 부수풀이를 강조하고 있다. 사전 또는 옥편에 많은 글자의 배열의 기준이 부수이며 부수에 따른 배열의 순서는 획수와 음이다. 어려운 한자를 쉽게 공부하기 위해서는 우선 '부수명칭'을 참고로 본뜻을 반드시 암기해야 함을 강조한다.

또 '한자풀이' 부분에서는 기존의 한자 학습이 음(音)과 훈(訓)을 암기하는 방법이기때문에? 학습의 성취도가 매우 적은 것을 고려, 한자의 형성과 해설로 한자학습 성취도에 보다 세밀히 접근했다. 용례 및 용례해석으로는 한자의 활용을 학습에 대입하여 보다 쉽게 한자이해를 돕고 있다.

한편 '고사성어풀이'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중국의 고전속에 전거(典據)가 있는 고사, 성어, 성구를 수록해 언어의 본체를 제시했다.

한편 '한문서당' 출판기념회는 오는 23일 오후 5시 청주명암타워 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저자 김광식 씨는 "이 책은 청소년들의 교양과 인성개발은 물론 한자문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것이 발간의 취지"라며 "한문교실을 개강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한문은 물론 전통예절을 통해 올바른 도리와 조상의 지혜를 깨닫고 행할 수 있도록 가르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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