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축전 100배 즐기기

▲ 사진 = 전우용 기자

?12 ~ 21일 엑스포과학공원
?아이들 손잡고 '과학놀이터'로
?고정관념은 집에 두고 가세요

'생각을 뒤집으면 세상이 달라보인다!'

'변화, 발상의 전환, 반전의 즐거움-과학 180。'라는 주제로 2005대한민국과학축전이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대전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비밀의 문을 공개한다.

지난해까지 대전시와 엑스포과학공원 주최로 열렸던 사이언스페스티벌이 올해 한국과학문화재단과 손 잡고 업그레이드된 전국 규모 과학축전으로 탈바꿈한다.

특히 행사장 한 가운데 설치된 거꾸로 매달아 놓은 대형 사람과 정상적으로 걸어가고 있는 사람을 표현한 두 개 건축물은 '생각의 반전'이라는 이번 주제를 대변해준다.

전국의 과학 꿈나무 30만 명이 다녀갈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100여 단체가 참여해 300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19개 정부출연연구소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12개 대학과 19개 이공계 대표 학회, 영국·중국·일본 등 10개국 해외 과학단체가 참여했다.

미리가는 대한민국과학축전으로 100배의 맛을 즐겨보자.

#. 6가지 과학 고리의 신비로움

"올 여름방학엔 온 가족이 과학 리조트로 떠나볼까요?"

방학을 맞아 아이들 교육에 민감한 엄마, 아빠와 손잡고 함께 찾으면 더 없이 좋을 2005 과학축전의 주요행사는 길 따라 여행하듯 과학을 체험하는 이른바 '과학리조트 고리(Science Resort Ring)'다.

절대적으로 그늘이 부족하다는 핸디캡을 극복하며 행사장의 공간 활용에 포인트를 둔 6가지 이야기형 테마파크가 바로 그곳.

마치 리조트에서 놀이기구를 타듯 과학이 살아있음을 몸 전체로 체험한다.

이 고리는 평상시 우리가 살고 있는 가정에 중력과 태양이 없을 때의 상태로 반전시킨 거꾸로 '집'에서 출발해 기압과 천체를 관측하고 메아리 현상의 원리를 보여주는 '산'으로 이동한다.

'섬'에서는 바닷속 생물을 관찰하는 거대 수족관과 10m 상당의 닻이 달린 배를 만난다.

마치 피서를 온듯한 느낌이다.

생각만 해도 시원한 '남극' 코너에서는 영상 10도 안팎을 유지하는 이글루를 체험하고 '우주'에서는 무중력 상태를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놀이동산'은 역학 롤러코스터 등 놀이기구가 마련돼 아이들은 더욱 흥미롭게 과학의 원리를 발견한다.

행사기간이 무더운 여름인 점을 감안해 워터스프레이로 만든 그늘 터널을 통과하면 다시 거꾸로 '집'을 만나게 된다.

이 밖에도 '프로그램 180。' 등 상상초월의 프로그램들이 가지(Branch)를 치며 마련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키스티(KISTI)의 슈퍼컴퓨터 1호기(모형)와 기계연구원의 자기부상열차 시승 체험 및 원리를 설명하는 시뮬레이션 등 정부출연 연구소들의 연구 성과도 눈여겨 볼만하다.

입장료 어른 6000원(20인 이상 단체 4000원), 청소년 4000원(20인 이상 단체 3000원)

문의 (042) 866-5114 (http://festival.sciencea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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