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선수층 확대·팀창단 총력"

"올 전국체전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고 올림픽에서도 인기가 높아져 어깨가 무겁습니다. 열악한 선수층을 넓히고 가능하면 팀을 창단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희담(46·사진) 삼원테크 대표이사는 26일 유성호텔에서 열린 대전 트라이애슬론 경기연맹 임시 이사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추대됐다.

이 회장은 본인이 취미활동으로 트라이애슬론을 하다가 마니아가 됐고, 이제는 협회까지 맡게 됐다.

협회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임기 동안 협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트라이애슬론은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고, 올림픽의 경우 수영(10.5㎞), 사이클(40㎞), 마라톤(10㎞)으로 대회가 진행된다.

수영·사이클·마라톤으로 구성된 철인 3종을 포함하면 트라이 애슬론을 즐기는 일반 동호인은 어느 정도 되는 편이나 순수 엘리트 선수층은 엷다.

대전은 대전체고 수영선수 출신으로 국가대표인 신진섭(목원대) 등 3명의 선수로 구성돼 있다.

이 회장은 "트라이애슬론은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종목으로 묘한 매력이 있다"며 "임기 동안 트라이애슬론이 엘리트 종목으로 튼튼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임원진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대전 트라이애슬론 경기연맹은 이날 이사회에서 2000여만원의 지난해 예산을 결산하고, 2200여만원의 올 예산안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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