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만수산 휴양림·청양 지천 백세공원 피서객 인기

▲ 청양 백세공원은 깨끗한 물과 휴식공간, 운동시설이 잘 갖춰져 주민과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산과 강이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북적한 인파에 휩싸이기 보다 한적한 곳을 피서지로 찾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 각 지자체의 분석이다.

부여 만수산 자연휴양림의 경우 본격적인 피서행렬이 이어지면서 하루평균 1000여명이 이곳을 찾고 있으며 가족단위 피서객들의 예약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만수산 자연휴양림은 해발 575m의 만수산에 위치해 경관이 수려하고 노송과 천연림의 조화 속에 각종 야생 조수가 서식하고 있으며 깨끗한 물에 발을 담그고 있으면 상쾌한 기분이 온몸으로 퍼져나가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또 아름다운 소나무 숲과 맑은 계곡사이 산막, 복합시설, 물놀이장 등 각종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피서객의 인기를 끌고 있다.

청정지역의 이미지를 쌓아가고 있는 청양군도 최근 이용객이 증가한 지천 둔치 백세건강공원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6월 완공된 이 공원은 지천(之川)의 깨끗한 물과 넓은 수변의 둔치를 활용, 휴식공간과 볼거리, 각종 운동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하루 평균 500여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공원에 들어서면 넓게 펼쳐진 운동장과 깨끗한 물, 잘 정돈된 순환 산책로, 초록의 잔디광장 등이 눈길을 사로잡고 1급수를 자랑하는 청정수면 위에서 노니는 잉어를 비롯한 각종 물고기들이 일상에 지친 주민들의 심신 피로를 씻어주기에 충분하다.

특히 공원 맞은편 산 자락에 설치된 거꾸로 가는 꽃시계는 운동을 통해 젊음을 되찾고 거꾸로 살자는 함축된 의미를 담고 있어 '백세건강공원'의 주제를 잘 살리는 상징물로 자리잡고 있다.

주민 정모(47)씨는 "공원 조성이후 주민들의 이용이 눈에 띄게 많아졌는 데 더위가 시작되면서 관광객들도 크게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청양=이진우·부여=양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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