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학도인체조는 단학수련의 기본 과정으로, 심신의 건강은 물론 정신까지 풍요롭게 하는 종합건강법.

현대단학과 뇌호흡의 창시자인 일지(一指) 이승헌(한국뇌과학연구원장) 박사의 따라하면 병이 낫는 증상별 단학도인체조를 연재한다.

이 박사는 "단학도인체조는 우리 몸의 유기적이고 순환적인 질서를 염두에 두고 정리한 것으로, 현대 의학적 치료와 병행하면 질병 치료에 뛰어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한다.

모델은 단월드 대전둔산센터 이명순 원장이, 글은 단학강사로 활동중인 대전 지족고등학교 강현숙 교사가 맡았다.? /편집자

몸의 기혈순환은 가슴의 화기가 가슴정중앙을 따라? 임맥을 타고 아랫배 단전으로 내려가 아랫배가 따뜻해지고, 신장의 수기가 척추를 따라 독맥을 타고 머리로 올라가 머리를 시원하게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임맥은 스트레스에 매우 민감한 특성이 있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임맥이 막히게 된다. 임맥이 막히면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가슴의 화기가 머리로 올라가 머리의 혈을 막고 뇌를 압박하며 신장의 수기가 올라오지 못하게 한다. 그래서 두통이 있는 사람은 종종 가슴이 답답한 증상과 더불어 목뒤가 뻣뻣해진다.

이 때 몇 가지 뇌체조 동작으로 뇌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충분한 산수를 공급, 정체된 기혈의 흐름을 좋게 하고 탁한 피와 노폐물을 정화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발끝부딪치기

▲ 학다리자세
효과 : 기운을 아래로 내려주고 하체의 기혈순환을 도와준다.

방법 : 발뒤꿈치를 붙이고 다리와 발끝을 움직이며 발끝을 빠르게 부딪쳐 준다. 누워서 아랫배에 손을 올리고 해도 좋다. 이 때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한번에 100회에서 시작해서 점점 늘려간다.

학다리 자세

▲ 발끝부딪치기
효과? : 머리를 맑게 하고 좌우 뇌를 균형 있게 발달시켜 창조력을 키워주고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므로 집중력이 높아진다.

방법 : ①양손을 가슴 앞에 마주대고 양발을 모아 바르게 선다. ②몸의 무게 중심을 오른쪽발바닥에 두고 서서히 왼쪽 무릎을 굽혀서 올린다. ③왼발을 오른쪽 무릎 옆에 살짝 대고 균형을 유지한다. 이 때 왼쪽 발끝은 아래를 향하도록 한다. ④ 좌우를 번갈아 같은 시간만큼 반복한다.

눈을 감은 상태에서 하면 중심잡기가 더 어려우므로 처음에는 눈을 뜨고 한다. 숙달되면 집중력이 강화되며 눈을 감고도 오래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사진=전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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