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교실]한천냉채, 닭고기 매운 냉채

본격적인 주5일 근무제 시행으로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도 늘었다. 그동안 바쁜 회사일로 아내와, 남편, 아이에게 소홀했다면 이제 주말엔 가족에게 점수를 따보자. 뭐니뭐니 해도 맛있는 음식을 아이와 함께 만들어 먹는 게 간단하면서도 효과는 최고일 것이다. 집에서 손쉽고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를 매주 게재한다. /편집자

?? ● 한천냉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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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천은 우뭇가사리과의 해조류인 우뭇가사리 등을 주원료로 하여 물리적, 화학적 처리로 추출된 점질성 복합다당류 혼합물을 건조시킨 것이다. 찬물에는 녹지 않지만, 더운물에는 녹는다.

미네랄이 풍부하며, 요오드, 칼슘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한천의 효능은 성질이 따뜻하여 몸이 찬 사람이 먹으면 혈액을 정화하고, 호르몬 분비를 정상화시키며, 소화흡수 기능이 지나치게 왕성한 사람들의 비만 방지에 좋다. 한천만으로는 식용이나 약용으로 사용하지 않고, 대부분 젤리, 양갱 등을 만들 때 보조 재료로 쓴다. 최근에는 다이어트 식품인 저칼로리 식품 소재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주의할 점은 성질이 따뜻하므로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먹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또 몸이 마르고 혈압이 낮은 사람은 영양물질이 적기 때문에 먹어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재료(C=컵, T=티스푼)

한천 1C, 오이 2개, 돼지고기 채썬 것 200g

양념: 간장 1T, 녹말 1T, 기름 1T

소스: 간장 2T, 식초 2T, 소금 약간, 설탕 1/2T, 참기름 1T

▲만들기

1. 실 한천을 물에 담가 불린다.

2. 배, 오이는 곱게 채 친다.

3. 고기는 간장양념에 재워 놓았다 기름에 볶는다.

4. 소스를 만들어 음식 위에 뿌린다.

●닭고기 매운 냉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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퍽퍽할 정도로 기름기가 없는 닭 가슴살을 매콤한 소스에 버무려 먹는 뒷맛이 깔끔한 냉채로 느끼한 고기요리나 텁텁한 찌개를 먹은 후 입가심으로도 즐겨 먹는 한국식 샐러드이다.

닭살냉채는 차게 식혀 두었다가 먹기 직전에 소스를 끼얹어 내야 제 맛을 살릴 수 있다.

특히 입맛을 돋우는 전채요리이므로 다른 차가운 요리나 담백하고 가벼운 죽 요리와 함께 내는 것도 좋다.

▲재료

닭 가슴살 300g, 오이 1개, 깻잎 약간

양념:고춧가루 2T, 간장, 설탕, 식초, 참기름, 다진 실파, 후추 약간

▲만들기

1. 닭은 깨끗이 손질하고, 냄비에 물을 붓고 끓으면 생강을 저며 놓고 닭을 푹 삶는다.

2. 삶은 닭은 꺼내어 식힌 후 굵게 찢어 놓는다.

3. 오이는 어슷하게 썬 다음 소금에 살짝 절여 놓는다.

4. 고춧가루 양념장을 만들어 닭고기에 잘 버무린다.

5. 접시에 오이, 깻잎을 담고 그 위에 닭고기를 보기 좋게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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