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단체 협력 여성권위 향상"

▲ 양승희 회장
"12개 협의회 단체들과 수직적 관계가 아닌 수평적 관계를 구성, 여성의 권익을 향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6일 오전 11시 대전시 여성회관에서 열린 제14차 대전시 여성단체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양승희(59) 대한간호협회 대전간호사회장은 "4년째 여성단체협의회 일을 하면서 대전여성단체협의회가 타 지방 협의회보다 활동이 미약한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선 여성단체협의회의 가입단체부터 늘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또 "여성 단체들과 협력해 한달에 한번이라도 작은 봉사의 길을 찾을 생각"이라며 "무엇보다 여러 단체들과 합의점을 찾아 진정한 NGO(비정부기구)로서 역할을 하는 데 충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여성'을 강조하지 않아도 양성 평등이 이뤄지는 시대가 올 때까지 여성운동을 끌고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여성 스스로가 '여성'을 무기나 방패로 삼지 말고 자기 본분에 충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양 회장은 혜천대학 간호과, 안양대학교 영문학과, 경희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2003년 올해의 간호인상을 수상했으며 혜천대학 간호과 교수, 대전시 여성정책위원회, 사회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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