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휘도 반사지 부착 식별력 높여 … 운전자들 "신선하다" 환영

청양경찰서가 무인단속 카메라 설치대에 야간에도 식별이 가능한 초고휘도 야광 반사지를 부착,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신선한 시책'이라고 반기며, 시행결과에 따라 전국적으로 확산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청양경찰서는 야간에 고정식 무인단속 카메라 설치장소가 식별이 안돼 사고위험이 높다는 주민여론에 따라 운전자가 멀리서도 카메라 설치장소를 식별할 수 있도록 설치대(기둥과 바)에 초고휘도 야광 반사지를 부착키로 하고, 청양군 대치면 광대리 칠갑산휴양림 입구 단속카메라에 반사지를 부착해 지난 26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실제로 청양군 내에는 모두 14개의 고정식 단속카메라가 설치·운영 중이며 도로변에 단속 중임을 알리는 표시판이 야간에는 교행 차량의 전조등 불빛으로 식별이 안돼 갑자기 나타나는 단속카메라를 보고 급제동 하거나 반대 차선으로 진행하는 사례가 빈발해 대형 교통사고의 위험이 상존해 왔다.

따라서 이번 청양경찰서의 조치는 사고예방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며 단속 위주가 아닌 예방을 강조한 주민위주의 치안시책이란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조치는 신임 서장 부임직후 일선 지구대 순방시 지구대 요원의 제안을 전격적으로 수용 추진된 것으로 알려져 경찰 내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석화 청양경찰서장은 "앞으로 1주일 정도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반응이 좋을 경우 미비점 등을 보완, 전 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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