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투입 테마공원 조성 … 내달 개관 볼거리제공

▲ 제천시는 수산면 능강리 야생화단지 쉼터주변에 3억1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솟대테마공원을 건립, 볼거리를 제공한다.
제천시는 수산면 능강리 야생화단지 쉼터주변 400평의 부지에 3억1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솟대전시관 50평과 원두막, 진입로 및 주차장등 솟대테마공원을 만들어 청풍호반과 어울리는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능강 솟대공원은 8월 초순 개관식과 함께 솟대전시회를 열 계획인데 앞으로 청풍호반 관광시설과 함께 새로운 솟대 체험공간으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시는 공원조성을 위해 국내유일의 솟대전문가 윤영호(남·60세)씨와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개관과 더불어 체계적인 솟대공원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윤씨는 "죽은 나무에 인간의 혼을 불어넣어 새로운 조형물로 만들어 새로운 작품으로 탈바꿈시키고자 노력했다"며 "소재를 구하기 위해 전국을 누벼 작품 하나하나에 정성을 쏟았다"고 말했다.

한편, 문헌에 따르면 고조선부터 솟대는 기러기나 오리 등 새를 높은 장대위에 형상화한 조형물로 그 지역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고, 사회적으로 귀감이 되는 인물이 나왔을 때 마을 입구에 기념비적인 의미로 세워졌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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