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2년만에 '누더기路'… 단양 영춘면 갈매기∼용진리

? ?
?
? ?
?
개통한 지 2년이 채 안돼 갈라지고 침하되는 등 문제점이 발생한 단양군도 13호선(영춘면 갈매기∼용진리)은 당초 설계부터 부실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본보 3월 2일자 보도>

단양군도 13호선은 임시도로의 기능을 하다 주민숙원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를 위해 지난 2002년 12억8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6.5km 구간의 2차로를 이듬해인 2003년 말 완공했다.

그러나 이 도로는 개통 1년도 안돼 지난해 여름 수해로 일부 도로가 갈라지고 침하돼 군에서 5300만원의 예산을 투입, 보수공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보수공사를 한 곳에서 1km 가량 떨어진 용진리 방면에서 또다시 노면이 갈라지고 침하돼 울퉁불퉁한 상태가 되어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다.

이와관련, 단양군 관계자는 영춘면 용진리 일부구간은 공사전 도로 기능을 하고 있던 곳이라 아스콘 포장만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혀 설계가 미흡했음을 간접 시사했다.

일반적으로 도로공사는 설계전 지반이나 지질조사를 거친 후 보조기층과 기층을 깔아 충분히 다진 후 포장공사를 하는 것이 기본임에도 불구, 군도 13호선의 경우 일부구간에 대해서는 이같은 기본을 무시하고 아스콘 포장만 함으로써 문제점이 돌출되고 있는 것다.

단양군 관계자는 "문제가 되고 있는 구간에 대해 포장을 걷어내고 기초부터 다시 시공하기 위해 예산을 세운 상태" 라며 "우기가 끝나는 대로 바로 보수공사에 착공해 이같은 문제점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