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별농구선수권 장신군단 낙생고에 66-85 무릎

▲ 22일 강원도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제60회 전국남녀종별 농구선수권대회' 남고부 결승 대전고와 낙생고의 경기에서 대전고 조찬영이 상대 수비를 제치고 슛을 날리고 있다. /원주=김대환 기자
대전고가 제60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정상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대전고는 22일 강원도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고 결승에서 초고교급 센터 유종현(2m6)을 앞세운 장신군단 낙생고에게 66-85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날 결승전은 주전 멤버 중 3학년생이 2명뿐인데다 평균 신장에서도 상대보다 5㎝나 작은 대전고의 열세가 점쳐졌던 경기.

대전고는 경기 내내 낙생고 거인센터 유종현과 조정길에게 골밑을 빼았겨 고전했다.

그러나 1학년 3명으로 팀 주전을 체운 대전고의 패기와 스피드는 향후 전국 대회에 밝은 전망을 제시하기에 충분했다.

이날 승부처는 44-56으로 12점차까지 벌어졌던 3쿼터 종반.

후반 3분여를 남겨 놓고 30초 사이에 연속 가로채기로 3공을 성공시켰킨 대전고는 상대를 56점으로 묶은채 2분만에 무려 5골을 성공시켜, 2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대전고는 또 한번의 가로채기로 이날 유일한 동점찬스를 맞았지만 레이업슛이 링을 돌아 나오는 불운을 겪었다.

마지막 4쿼터에 들어서 대전고는 초반 연속 범실을 범하면서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고, 19점 차로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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