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 댄스 페스티벌

▲ 대구시립무용단 공연모습.
?? 매주 토요일 대전시립미술관 분수대
?? 전국 5개 시립무용단 다양한 몸짓 선봬

이달말부터 한달간 매주 토요일 저녁 대전시립미술관 분수대를 찾으면 춤추는 도시 대전을 느낄 수 있다.

창단 20주년을 맞은 대전시립무용단이 오는 30일부터 내달 27일까지 토요일 오후 8시 총 5회에 걸쳐 대전시립미술관 분수대에서 '2005년 한 여름밤 댄스 페스티벌'을 연다.

▲ 광주시립무용단.
이번 야외 공연은 대전은 물론 광주·인천·대구·청주 등의 5개 시립무용단이 한국무용·현대무용·발레 등으로 대전 시민에게 다양한 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오는 30일 오후 8시 첫 번째로 펼쳐질 공연에선 국·시립 무용단 가운데 유일하게 발레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광주시립무용단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광주시립무용단은 지난 76년에 창단 이래 수 많은 국내외 공연을 통해 발레를 경쟁력 있는 문화상품으로 개발하고 한국창작발레의 세계화에 노력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특별한 줄거리나 내용 없이 발레 예술의 아름다움과 무용수들의 테크닉을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모던발레 두 작품을 선보인다.

▲ 대전시립무용단.
내달 6일 두 번째로 펼쳐질 공연은 올해 창단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대전시립무용단이 준비했다. 시인 안도현이 경험한 80년대의 노래와 함께 그의 시가 들려주는 인간의 희노애락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대전시립무용단이 춤으로 풀어낸다.

내달 13일 세 번째로 펼쳐질 공연은 전통무용의 전승 및 재창조를 위한 활동으로 주목받는 인천시립무용단이 '새굿'을 풀어낸다. 이 작품은 인천의 시조(市鳥)인 두루미의 재비상이라는 줄거리를 바탕으로 비약의 굿을 치르는 형식으로,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등 총 10장으로 구성된다.

내달 20일 네 번째로 펼쳐질 공연은 국·시립 무용단 중 유일하게 현대무용단으로 활동하는 대구시립무용단이 꾸민다. 작품 '한 여름밤의 꿈'을 통해 부조리한 상황에서 탈출하기 위해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인간의 꿈을 현대무용의 다양한 몸짓으로 표현한다.

▲ 인천시립무용단.
내달 27일 마지막으로 펼쳐질 공연은 지난 95년 창단해 지역의 역사 및 문화 설화를 소재로 시민과 함께 호흡한 청주시립무용단이 장식한다. 청주시립무용단은 옛 시골 장터의 재현을 통해 그때 그 시절 정겨운 사람들의 모습을 표현한 '장서는 풍경', 어린이를 위한 창작무용극 '도깨비와 노래주머니'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준비한다.

대전시립무용단은 2000년부터 매년 여름, 대전시립미술관 분수대 앞 야외 공연을 통해 매회 2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새로운 문화공간을 창출한 공을 인정받아 한국 춤 비평가회로부터 특별상을 수상했다. 전석 초대. 문의 042-1588-8440.?

▲ 청주시립무용단.
공연일정
◆7월30일 광주시립무용단 비발디 사계 중 '여름·가을' '그레이트 겔로핑'
◆8월6일 대전시립무용단 '사람'
◆8월13일 인천시립무용단 '새굿'
◆8월20일 대구시립무용단 '한 여름밤의 꿈'
◆8월27일 청주시립무용단 '장서는 풍경' '바람에 이는 꽃' '답지무' '도깨비와 노래 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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