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늄·키토산 농법 브랜드 개발 박차

전국 소비자단체로부터 최우수 브랜드로 선정된 '황금빛 노을쌀'을 생산하는 태안군이 쌀 명미화 사업으로 브랜드 개발에 나섰다.

군은 20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허정회 부군수를 비롯해 쌀 연구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쌀 명미화사업 추진요령 등 '친환경농업 육성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태안 농기센터 정임영 식량작물담당은 "셀레늄 유기농법은 사람의 건강유지에 꼭 필요한 원소 섭취를 위해 작물에 흡수시킨 후 식품으로 섭취토록 하는 것"이라며 "동맥경화와 고혈압 등 질병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정 담당은 유기셀레늄과 이삭거름 등의 사용요령과 목도열병, 잎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등 병해충 방제 적기 등을 설명하며, 고품질 쌀 생산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은 올해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원 통합정미소와 수매 판매계약을 체결한 96농가(200㏊)에 태안군 쌀연구회를 통해 셀레늄 약제를 지원, 출수 3일 전부터 10∼15일 간격으로 3회 살포토록 할 계획이다.

또 '황금빛 노을쌀'을 생산하는 원북농협과 계약재배한 208농가(210㏊)에 키토산 농법을 위해 군비 6000만원을 지원(자부담 1500만원), 올해 1300t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같이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된 건조벼는 수매시 1가마 당(40㎏들이) 일반벼보다 셀레늄은 2000원을, 키토산은 4000∼8000원을 추가 지급한다.

허정회 부군수는 "친환경농법과 브랜드 사업으로 추진한 '노을에 물든 쌀' 등이 도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쌀 생산 경쟁력 제고와 농가의 안정적 소득을 위해 온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들어 소비자 의식이 친환경 안전 농산물을 선호하는 경향이 매우 뚜렷하다"며 "친환경농법을 활용한 유기농 농산물 공급 등 농가소득 증대와 쌀 명품화 사업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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