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학과 그 현장(하), 박명용/푸른사상

? ?
?
? ?
?
오늘의 대전 문학이 있기까지 지난 23년간의 치열했던 문학의 현장을 엿볼 수 있는 책이 출간됐다.

대전대 문예창작과 박명용 교수가 1981년부터 2004년까지 대전을 주 무대로 활동했던 문인들의 활약상을 담은 '대전문학과 그 현장(하)'를 공개했다.

박 교수가 지난해 7월 1935년에서 1980년까지 대전의 문학사를 정리, 발간한 '대전문학과 그 현장(상)'에 이어 1년만에 후속집을 선보이는 것이다.

작고문인과 단체의 사진자료 위주로 '효시'와 주요 문학활동 등 지역 문학사적 가치가 높은 자료들을 싣고 있다.

'대전문학'의 근간이 된 역사적 자료는 뿔뿔이 흩어지거나 없어져 그 실체마저 잊혀져 가고, 특히 오류가 오류를 낳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전문학과 그 현장' 시리즈는 대전문학의 역사적 현장과 그 내용을 총정리해 보전하고 대전문학의 긍지를 살려, 미래 대전문학의 발전에 기여토록 해야한다는 문학적 당위성에서 출발했다.

특히 문학사와 문단사의 통합 조명을 통해 의미 있는 현장을 수록했으며, 기정사실화된 오류를 바로 잡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박명용 교수는 "대전문학이 이 땅에 뿌리를 내린 것이 1935년이니 올해가 꼭 70주년이 된다"며 "두권의 시리즈를 통해 긴 세월동안 선후배 문인들이 문학의 역사를 착실히 만들어왔기 때문에 오늘의 대전문학이 존재할 수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 영동 출생의 박 교수는 건국대와 홍익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현대문학' 추천을 받았다.

박 교수는 '안개밭 속의 말들' '꿈꾸는 바다' 등 7권의 시집과 다수의 문학 비평서를 출간했으며,? 충남도문학상·홍익문학상·한성기문학상·한국비평문학상·한국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