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팔봉면 대황2리 농어촌체험 각광

▲ 20일 농어촌 체험에 나선 도시민들이 서산시 팔봉면 대황2리 인근 개펄에서 조개와 맛 등을 캐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햇 감자로 수제비를 만들어 먹고, 인근 개펄에서 조개와 맛을 잡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겠습니다"

서산시 팔봉면 대황2리 마을에 농어촌 체험에 나선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피서철에다 주5일 근무제가 겹치면서 요즘 이 마을에는 평소보다 2∼3배 늘어난 200여명의 도시민들이 찾고 있다.

이는 이 마을이 농촌과 산촌, 어촌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지리적 여건을 갖춘 데다 향토음식을 직접 만들 수 있는 99㎡(30평) 규모의 전통음식 체험장이 들어섰기 때문이다.

20일 인천시 중구 답동 소비자단체 회원 60여명은 이 마을 전통음식 체험장에서 감자떡, 감자부침개, 수제비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기회를 가졌다.

이들은 또 팔봉산 등산로를 따라 산책도 하고, 인근 개펄에서 조개등을 캐며 오후 일정을 보냈다.

주부 김모(43)씨는 "산과 바다, 농촌이 어우러진 이 마을을 방문하니 한폭의 그림을 보는 것 같다"며 "집에 돌아가면 아파트 부녀회원들에게 꼭 소개해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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