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은 필리핀 현지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어학원이 벌이고 있는 '단기영어캠프'의 일부가 불법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이런 불법 어학원은 단속 나온 필리핀 관리를 뇌물로 무마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어학원 측은 학생들을 1~2평의 좁은 공간에 몰아 넣고 하루 4시간 이상의 주입식 영어 공부를 시키고 있다. 취재에 응한 한 초등학생은 "감옥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고 할 정도다.
영어교육 수준도 그다지 높지 않다. 취재진이 수업 내용을 촬영해 영어교육 전문가를 통해 검증을 한 결과 "10년 이상 뒤쳐진 주입식 영어교육이라 실력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답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기업도시-투기만 부추기나' 편도 함께 방송한다. 투기가 쓸고 가고 있는 기업도시의 실태를 비롯해 당초 취지와는 무관하게 골프장을 집중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일부 기업도시의 문제점을 지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