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硏 개발사업단 발족

친환경 대체 에너지로 주목받는 가스 하이드레이트 개발 10년 사업이 이달부터 본격 시작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19일 전담기구 '가스하이드레이트 개발 사업단' 출범식을 갖고 올해부터 3년간 1단계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1단계 사업은 가스하이드레이트 매장 유망지역의 부존 여부 확인을 위한 시추작업과 정밀탐사가 병행되며 이를 바탕으로 이 에너지의 분포 및 매장량을 산출케 된다.

정밀해저 물리탐사를 위해 지질자원연의 첨단 물리탐사선 '탐해 2호'가 투입돼 올해는 2차원 정밀탐사, 2006년에는 3차원 탐사를 끝내고 시추위치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질자원연은 2000년 동해와 대륙붕 6-1광구에 대한 기초 탐사 결과 수심 1000m 이상의 동해에 6억t 이상의 가스하이드레이트 부존 가능성을 확인했다.이에 산자부와 지질자원연은 산학연 공동의 개발사업단을 구축, 2014년까지 3단계로 나눠 1800억원을 투입하는 대형 국책사업을 추진해 왔다.

하이드레이트는 천연가스와는 달리 기압이 높고 온도가 낮은 심해(300∼1000m)에서 물과 결합해 고체 상태로 녹아 있는 기체 수화물로 겉모습이 드라이아이스와 비슷하다.

지질자원연 박근필 박사는 "이번 사업은 에너지 자원의 안정적 확보뿐 아니라 대륙붕 한계 획정, 지질구조 파악 등 다양한 활용 의미가 있다"며 "특히 화석에너지의 고갈 위험성과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대안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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