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맞아 북경·마닐라 노선 잇따라 개설

청주공항이 모처럼 국제공항의 이름값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청주~북경(연길), 청주~마닐라 노선 전세기가 오는 25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취항하는 등 IMF이후 주춤했던 외국항로가 잇따라 개설될 예정이다.

이들 노선은 특히 운항 성과가 좋으면 향후 정기 노선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어서 청주공항 활성화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간동안 청주~북경 노선은 중국 에어차이나 항공이 총 8회, 중국~마닐라 노선은 에어필리핀스가 주 2회(월·금요일)씩 총 9회에 걸쳐 전세기를 띄우게 된다.

또한 청주~장사 노선도 내달 1일부터 중국 남방항공이 주 2회씩 운항키로 하고, 건설교통부와 막바지 조율 중이며 이 노선은 이용객의 추이에 따라 향후 정기노선으로 전환, 매일 운항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청주~상해간 주 6회, 청주~심양간 주 1회 운항하는 정기노선도 내달 1일부터 주 10회와 주 2회로 각각 증편 운항하는 방안이 최종 확정된 상태다.

도 관계자는 "한강이남 수도권 주민들은 중부고속도로를 통해 청주공항을 이용하면, 1시간대에 청주공항에 접근할 수 있어 인천공항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외국 나들이를 다녀올 수 있다"며 "이용객 추이에 따라 중국·필리핀 노선은 물론 일본·태국·싱가포르 등 취항 국가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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