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실습선 中 청도 향해 처녀 출항

▲ 10일간의 일정으로 원양항해실습을 위해 중국 청도항으로 출항한 충남해양과학고 실습선 한내호.
해양산업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품고 건조된 충남해양과학고 실습선 한내호가 중국 해양학교와의 학술·문화교류를 위해 닻을 올렸다.

18일 오후 2시 한내호에 몸을 싣고 대천항을 떠나는 충남해양과학고 2학년 자영과 학생 21명은 중국 산동성 청도항으로 출발, 오는 27일까지 항해중 운항실습을 비롯해 청도해양기술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해산 양식장을 견학하는 등 중국학생들과 해양학술 및 문화교류활동을 펼친다.

지난 4월 7일 진수된 한내호는 348t급으로 항해장비와 실습장비를 갖춘 최신예 실습선으로 이번 제1차 원양실습이 처녀 출항이며 학생들의 현장학습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 24일 청도항을 출발, 귀항길에 오를 예정인 한내호는 25일 전북 군산시 어청도 앞바다에 도착, 해상정박과 야간 항해실습을 마치고 27일 대천항으로 귀항한다.

최정호 교장은 "새로 건조된 실습선을 통해 학생들에게 해양산업의 새로운 기술연마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화 시대를 맞아 학생들이 원양실습을 통해 새로운 희망과 해양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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