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목적 '직원 한명 없는' 사무실 차리기도

전문건설업체들이 입찰을 목적으로 지역 내 사무실을 차려 놓고 정작 직원들이 주재하지 않은 업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적극적인 관리가 아쉽다는 지적이다.

이달 현재 서천지역에는 일반건설업체 33개소, 전문건설업체 97개소, 가스·난방시공업체 53개소 등 총 183개소의 사업체가 영업 활동 중이나 건설경기 불황과 동종업체 난립으로 대다수 업체들이 회사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은 부실업체를 퇴출시킬 목적으로 매년 건설업 등록기준인 사무실 평수 확보 여부와 자본금 확인, 기술자 확보 등의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나 예고성 조사로 인해 심사만 통과되면 위장 사무실로 되돌아가는 등 문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사무실 주소만 이전한 업체가 동일하게 수의계약을 할 수 있어 규정을 지킨 업체만 손해를 보고 있다"며 "군이 실시하는 실질 심사시 업체에 미리 알리지 않고 실시해야만 위장업체가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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