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농업기술센터가 도내 처음으로 새해 영농설계교육에 종합반 교육을 실시,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농기센터의 이번 종합반 교육은 과거 1일 1작목만 교육하던 방식을 하루 4시간 동안 벼, 마늘, 생강, 고추 등을 모두 교육받을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으로 교육방식을 개선한 제도다.

농업인들은 특히 이 방식으로 몇개 작목교육을 위해 며칠씩 교육장에 나와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었다.교육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180명 중 82%가 '종합반이 좋았다'고 대답해 새로 도입한 종합반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교육을 받고 싶은 농가에게는 품목별 보완교육을 비롯 빔프로젝트, 동영상 교육, 달력식 교재 등으로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한층 높였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거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출강으로 지도사들의 고생이 늘었지만 이번 교육방식에 대한 농업인들의 반응이 좋아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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