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풍기·약품 등 보급

▲ 가축 사육환경 개선을 위해 축사 내부에 설치된 대형 환풍기.
연일 계속되는 찜통 더위에다 장마까지 겹쳐 여름철 가축 사양관리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서산시가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시는 여름철 축사 내부 기온상승으로 인한 가축 질식사 등을 예방하기 위해 총 2억 22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여 축산농가에 대형 환풍기 740대를 보급했다.

따라서 이들 축산농가는 축사 내부 공기배출 및 순환을 효과적으로 실시, 위해가스 발생 등으로 인한 가축 질식사 위험요인을 줄이게 됐다.

시는 또 1억 4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축산분뇨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효과적으로 저감시킬 수 있는 약품 28t을 구입, 150여 농가에 보급했다.

또 축산분뇨를 적기에 수거 또는 처리할 수 있는 축분 퇴비화 및 액비화 시설에 3억 91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23농가에 설치하고, 모두 8농가에 축분처리 및 액비살포 장비를 지원했다.

이 밖에 퇴비나 축분 속에 들어 있는 파리 번데기를 효과적으로 박멸하는 방제법인 '천적이용 파리구제 시범사업'을 관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 후 확대 보급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쾌적한 사육환경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형 환풍기 보급 등 축산진흥 시책을 펴고 있다"며 "혹서기 가축질병 예방을 위한 행정지도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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