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컨소시엄 입찰 기술평가서 1위 차지

천안시가 추진 중인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프로젝트 사업자로 KT컨소시엄이 유력시되고 있다.

15일 천안시에 따르면 5개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한 가운데 지난 12∼13일 이틀간 진행된 160억원 규모의 ITS 설치사업에 대한 기술평가에서 KT-비츠로시스 컨소시엄이 1위를 차지했다.

KT컨소시엄은 13명의 기술심의위원들이 시스템, 유지관리 등 7개 항목에 걸쳐 기술평가 심사를 벌인 결과, 전체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술 평가점수는 전체 100점 만점에 80점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사업자 종합평가는 변별력을 주기 위해 업체간 기술점수 격차를 일정 수준 이상 두도록 해 가격평가에서 기술점수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은 극히 적다.

이에 따라 KT컨소시엄은 나머지 20점 배점 기준의 가격점수에서 큰 차이로 타 컨소시엄에 뒤지지 않는 한 천안시 ITS사업권을 따내게 된다.

시는 이 사업을 협상에 의한 계약방식으로 발주, 이번 기술평가점수와 가격점수를 합산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14일 조달청에 기술평가심의 결과를 통보했으며 조달청은 10일 이내에 가격점수와 기술평가점수를 합산, 공개해 최종 낙찰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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