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체족들 놀던자리에 불법 투기

증평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보강천 체육공원과 시민공원가 몰지각한 주민들이 마구버린 쓰레기로 몸살을 앓자 증평군이 강력한 단속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보강천 체육공원에는 롤러스케이트, 농구, 축구장, 게이트볼, 배구, 족구장 등이 설치돼 있다. 또 시민공원에는 전천후 게이트볼장, 그라운드 골프장, 천연잔디 축구장, 자전거 전용트랙 등이 설치돼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될 뿐만 아니라 유치원생들의 소풍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 곳에는 일부 몰지각한 주민들이 먹다 남긴 음식물 쓰레기와 소주, 맥주병 등이 그대로 방치돼 악취와 파리가 들끓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증평군은 이 곳에 쓰레기 과태료 처분 경고판과 쓰레기 론롤박스를 설치하고 넣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으나, 놀던 자리에 그냥 저리고 가는 주민들이 많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실제 15일 오후 증평대교 아래에는 남·여 3∼4명이 고기를 구어먹으며 술을 마시고 있었으며, 다른 한쪽에도 남자 3명이 술과 고기를 먹고 있었으나 바로 옆에 쌓여 있는 쓰레기와 소주·음료수병 등에는 아랑곳도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증평군은 보강천 체육공원과 시민공원에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단속하는 한편 적발되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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