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무릎 부상 서머리그 마감 … 남은 3경기 못뛰어

미국프로농구(NBA) 하승진(20·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이 부상으로 서머리그를 조기 마감했다.

포틀랜드는 1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blazers.com)를 통해 하승진이 왼쪽 무릎 건염이 생겨 서머리그를 마감했고 부상이 다 나을 동안 벤치를 지킨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승진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2경기와 워싱턴 위저즈와의 1경기 등 서머리그의 남은 3경기를 뛸 수 없게 됐다.

하승진의 에이전트 존 김은 "하승진이 댈러스와의 3차전에서 수비를 적극적으로 했고 나중에 무릎이 부어올라 통증을 호소했다"며 "정밀검진을 받아봐야 하지만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존 김은 "구단은 하승진이 지난 3경기에서 잘 해줬고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다 보여줬다며 좋은 평가를 내렸다"며 "하승진은 뛰겠다는 의지가 있었지만 구단에서 (선수보호 차원에서) 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하승진은 지난 7일부터 열린 라스베이거스 서머리그에서 뉴욕 닉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댈러스 매버릭스전 등 3경기에 나와 경기당 평균 21분을 뛰며 5.6득점, 4.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승진은 특히 1차전인 뉴욕과의 경기에서 야투성공율 70%를 기록하며 10득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3차전인 댈러스전에서는 득점 없이 리바운드 3개와 블록슛 1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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