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공모전 … 43개국 1021점 출품 역대 최고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주최한 제4회 청주국제공예공모전에 세계 공예인들이 대거 응모, 공예비엔날레가 범국제적 행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지난 99년 이후 해마다 외국작가들의 작품접수가 증가하는 것은 물론 올해 출품된 작품 대부분이 예술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성공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10일 마감한 1차 접수 현황을 보면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터키, 독일 등 모두 43개국에서 882명이 1021점을 접수했다.

이는 지난 2003년 제3회 공모전(참가자 749명, 출품작 886점)에 대비해? 참자가수는 17.8%, 출품작 수는 15.2% 증가한 것이다.

작가별로 보면 국내 신인과 기성작가 473명이 465점을, 해외 작가는 42개국 409명이 556점을 접수했다.

이가운데 전체 접수작품수를 볼때 외국작가 작품이 54.5%를 차지, 해외 작가의 참여비율이 국내작가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또 올해 공모전에는 전체 참여작가 882명 가운데 기성작가가 72%를 차지하는 등 그동안 두각을 보였던 대학생층의 참여비율이 둔화된 가운데 상대적으로 기성작가 참여가 대폭 확대되 행사의 질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이다.

접수작품의 나라별 분포도는 미국이 142점으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중국이 59점, 터키 42점, 독일 35점, 일본 38점 순이었고 이밖에 영국, 호주, 핀란드, 뉴질랜드,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에서도 작가들이 참여했다.

장르별로는 도자 283점, 섬유 237점, 금속 194점, 목칠 109점, 기타 198점으로 나타나 고른 분포도를 보였다.

한편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1차 작품에 대한 접수가 마감됨에 따라 2차접수를 오는 8월8일 부터 19일까지 실시하고 8월23일 2차 최종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결정할 예정이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유인기본부장은 "공모전 작품접수 초반부터 외국 작가들의 관심이 예년에 비해 높았다"며 "특히 이번 공모전에 응모한 작품 수준 또한 대부분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올 공예비엔날레가 세계 공예예술의 흐름과?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행사로 치러질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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